POP-UP | 진저하우스 뽑기타운

2022. 11. 17 - 2022. 12. 12
@GINGEREYEWEAR X @TARRYTOWN
01. Making Story
도박하우스의 하우스와, 진저하우스의 하우스가 만나 만든 색다른 하우스
제주 태리타운에서 팝업제안이 왔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린건, 어떤 팝업이 진저에게 어울릴까 였습니다.

진저아이웨어
진저하우스를 통째로 제주에 옮겨놓는다거나, 팝업 일정에 맞춰 신규 컬렉션을 런칭하는 것도 좋지만 좀더 ‘팝업’스러운(예를 들면 이 때 밖에 못하는)걸 하기로 했죠.

진저하우스 뽑기타운 입구
다만 태리타운이라는 장소가 제주에서도 서쪽으로 가는 중산간 길목, 애월 수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낮을 수 있으니 인지도가 높지 않은 브랜드의 팝업이 붙었을 때 ‘컨셉이 어려우면 절대 안 된다’란 생각에는 모두가 동의했어요.

제주 애월의 태리타운
브랜드 팝업이라고 해서 브랜드를 알아야만 즐길 수 있는 소위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았으면 해서 누구나 와서 재밌게 즐길거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가닥이 잡혔고, 진저아이웨어의 쇼룸인 진저하우스에 도박장을 뜻하는 '하우스'의 의미를 넣은 귀여운 '도박 하우스'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뽑기타운 내 시크릿존
진짜 돈 대신 코인을 넣는 뽑기
귀여운 하우스를 만들자는 컨셉이 나오고 나니 포커와 룰렛을 대신할 문방구 앞 오락기나 운세맞추기 같은 미니게임 아이디어가 쏟아졌어요.

진저하우스 뽑기타운
우리는 그 중 ‘뽑기’로 메인 컨텐츠를 결정했습니다. 가장 단순하고 재밌기 때문에요.


진저하우스 뽑기타운 내 뽑기기계
뽑기에 동전을 넣고, 무엇이 나올지 두근거리며 뽑기를 돌리는 행위는 누구나 설레이며 해봤을 좋은 기억이죠. 우리가 만드는 하우스에서는 뽑기에 동전 대신, 미션을 수행하고 받은 코인을 넣는 방식으로 만들었어요.

진저아이웨어 미션존
뽑기라는 행위 자체가 특별한 설명이 없어도 누구나 잘 알고, 쉽게 참여해 볼 수 있잖아요. 그래서 방문객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미션을 수행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경품이 들어있는 뽑기공
뽑기기계 안에 진저아이웨어와 태리타운, 각 브랜드의 제품을 경품으로 넣어두고 올 랜덤 방식으로 주최자도 뭐가 나올지 전혀 모르게 매 시간 섞기로 했어요.
모두가 즐거운 행사이기를
팝업을 오픈하고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은 뽑기타운을 정말 다양하게 즐겨주셨습니다.

진저하우스 뽑기타운
특히 어린 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가장 많았어요. 아차상만 연속 6번 뽑으신 분이 계신가 하면, 두 번의 기회에 모두 아이웨어 경품을 타가신 분도 계셨죠. (분명히 잘 섞었는데..!)

연속 아차상이 나온 분
사실 팝업을 주최한 입장에서는, ‘뽑기놀이를 하고 돌아가는 길은 반드시 기분이 좋아야 한다!’ 라는 비하인드 미션이 있었어요. 그래서 아차상을 계속 뽑는 분에게는 몰래 선물을 드렸어요.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는 분들은 2차 미션 참여가 불가능했기에 스탭이 대신 미션에 참여하기도 했구요.

제주도민분의 인스타그램 후기
처음엔 낯설게 받아들이셨던 도민 분들도 서울에서 온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한번씩 더 방문하시더라구요. 제주에는 정작 도민이 즐길거리가 없다고 고맙다고 해주셔서 또 뿌듯했죠.
어렵지 않게 즐기는 안경

'나와 가장 어울리는 안경' 테스트 미션 결과
진저하우스 뽑기타운 팝업에서 얻어가고픈 점이 있었다면 단 한 가지에요. 진저를 몰랐어도, 지금껏 전혀 안경을 가까이 하지 않았어도 돌아가는 길 안경이라는 단어가 가까이 느껴졌으면 좋겠다는 거요.
안경이라는 물건은 안경을 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낯선 아이템으로 여겨지는데 우리는 언젠가 한 번은 꼭 안경을 쓰게 됩니다. 시력이 좋았어도 한 번은 꼭요. 그렇게 언젠가 안경을 떠올리는 날이 올때 진저를 떠올렸으면 하는게 진저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진저하우스 뽑기타운
진저하우스 뽑기타운을 시작으로 다양하고 재밌는 기획과 행사들을 계속 해볼 생각이에요. 앞으로 어디서 어떻게 만나게 될 지 모르는 우리, 기대해주세요! (p.s. 진저와 함께하고 싶으신 분들, 진저는 늘 열려있어요🤎)
>> 이어서 뽑기타운을 즐기는 방법, How to play 편
사진, 글 STUDIO GNGR (@studiogngr)
POP-UP | 진저하우스 뽑기타운
2022. 11. 17 - 2022. 12. 12
@GINGEREYEWEAR X @TARRYTOWN
01. Making Story
도박하우스의 하우스와, 진저하우스의 하우스가 만나 만든 색다른 하우스
제주 태리타운에서 팝업제안이 왔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린건, 어떤 팝업이 진저에게 어울릴까 였습니다.
진저아이웨어
진저하우스를 통째로 제주에 옮겨놓는다거나, 팝업 일정에 맞춰 신규 컬렉션을 런칭하는 것도 좋지만 좀더 ‘팝업’스러운(예를 들면 이 때 밖에 못하는)걸 하기로 했죠.
진저하우스 뽑기타운 입구
다만 태리타운이라는 장소가 제주에서도 서쪽으로 가는 중산간 길목, 애월 수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낮을 수 있으니 인지도가 높지 않은 브랜드의 팝업이 붙었을 때 ‘컨셉이 어려우면 절대 안 된다’란 생각에는 모두가 동의했어요.
제주 애월의 태리타운
브랜드 팝업이라고 해서 브랜드를 알아야만 즐길 수 있는 소위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았으면 해서 누구나 와서 재밌게 즐길거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가닥이 잡혔고, 진저아이웨어의 쇼룸인 진저하우스에 도박장을 뜻하는 '하우스'의 의미를 넣은 귀여운 '도박 하우스'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뽑기타운 내 시크릿존
진짜 돈 대신 코인을 넣는 뽑기
귀여운 하우스를 만들자는 컨셉이 나오고 나니 포커와 룰렛을 대신할 문방구 앞 오락기나 운세맞추기 같은 미니게임 아이디어가 쏟아졌어요.
진저하우스 뽑기타운
우리는 그 중 ‘뽑기’로 메인 컨텐츠를 결정했습니다. 가장 단순하고 재밌기 때문에요.
진저하우스 뽑기타운 내 뽑기기계
뽑기에 동전을 넣고, 무엇이 나올지 두근거리며 뽑기를 돌리는 행위는 누구나 설레이며 해봤을 좋은 기억이죠. 우리가 만드는 하우스에서는 뽑기에 동전 대신, 미션을 수행하고 받은 코인을 넣는 방식으로 만들었어요.
진저아이웨어 미션존
뽑기라는 행위 자체가 특별한 설명이 없어도 누구나 잘 알고, 쉽게 참여해 볼 수 있잖아요. 그래서 방문객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미션을 수행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경품이 들어있는 뽑기공
뽑기기계 안에 진저아이웨어와 태리타운, 각 브랜드의 제품을 경품으로 넣어두고 올 랜덤 방식으로 주최자도 뭐가 나올지 전혀 모르게 매 시간 섞기로 했어요.
모두가 즐거운 행사이기를
팝업을 오픈하고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은 뽑기타운을 정말 다양하게 즐겨주셨습니다.
진저하우스 뽑기타운
특히 어린 아이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가장 많았어요. 아차상만 연속 6번 뽑으신 분이 계신가 하면, 두 번의 기회에 모두 아이웨어 경품을 타가신 분도 계셨죠. (분명히 잘 섞었는데..!)
연속 아차상이 나온 분
사실 팝업을 주최한 입장에서는, ‘뽑기놀이를 하고 돌아가는 길은 반드시 기분이 좋아야 한다!’ 라는 비하인드 미션이 있었어요. 그래서 아차상을 계속 뽑는 분에게는 몰래 선물을 드렸어요.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는 분들은 2차 미션 참여가 불가능했기에 스탭이 대신 미션에 참여하기도 했구요.
제주도민분의 인스타그램 후기
처음엔 낯설게 받아들이셨던 도민 분들도 서울에서 온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한번씩 더 방문하시더라구요. 제주에는 정작 도민이 즐길거리가 없다고 고맙다고 해주셔서 또 뿌듯했죠.
어렵지 않게 즐기는 안경
'나와 가장 어울리는 안경' 테스트 미션 결과
진저하우스 뽑기타운 팝업에서 얻어가고픈 점이 있었다면 단 한 가지에요. 진저를 몰랐어도, 지금껏 전혀 안경을 가까이 하지 않았어도 돌아가는 길 안경이라는 단어가 가까이 느껴졌으면 좋겠다는 거요.
안경이라는 물건은 안경을 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낯선 아이템으로 여겨지는데 우리는 언젠가 한 번은 꼭 안경을 쓰게 됩니다. 시력이 좋았어도 한 번은 꼭요. 그렇게 언젠가 안경을 떠올리는 날이 올때 진저를 떠올렸으면 하는게 진저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진저하우스 뽑기타운
진저하우스 뽑기타운을 시작으로 다양하고 재밌는 기획과 행사들을 계속 해볼 생각이에요. 앞으로 어디서 어떻게 만나게 될 지 모르는 우리, 기대해주세요! (p.s. 진저와 함께하고 싶으신 분들, 진저는 늘 열려있어요🤎)
>> 이어서 뽑기타운을 즐기는 방법, How to play 편
사진, 글 STUDIO GNGR (@studiogngr)